오타니 리그 옮기길 잘했네, MVP 명함도 못 내밀 뻔 "저지는 다른 차원에 있는 선수, 비현실적이다"
미네속타
2024-08-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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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캡틴’ 애런 저지(32)가 또 넘겼다. 어느새 48홈런으로 2년 만에 또 60홈런 페이스를 보이며 MVP를 정조준하고 있다.
저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회초 시즌 48호 홈런을 터뜨렸다.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투수 개빈 윌리엄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온 시속 91.6마일(147.4km)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측 담장 넘겼다. 시속 104.6마일(168.3km)로 날아가 비거리 360피트, 발사각 32도로 측정됐다. 양키스의 6-0 승리를 이끈 선제 결승 솔로포였다.
전날(22일) 멀티포 포함 지난 21일부터 3경기 연속 넘긴 저지의 시즌 48호포.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AL) 2위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37개)와 격차를 11개로 크게 벌리면서 1위를 굳혔다.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39개)보다도 9개를 더 많이 쳤다.
산술적으로 60홈런까지 가능한 페이스. 2022년 62홈런으로 AL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우며 몬스터 시즌을 보냈는데 2년 만에 또 60홈런을 기대케 한다.
통산 423홈런을 기록 중인 양키스 팀 동료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저지를 보며 감탄했다. ‘MLB.com’에 따르면 스탠튼은 “다른 차원에 있는 것 같다. 지난 5주 동안 저지는 비현실적이었다. 앞으로 5주도 그럴 것이다”며 “저지는 매일 밤 우리를 놀라게 한다. 그가 우리 편이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홈런만 많이 치는 게 아니다. 이날까지 시즌 126경기 타율 3할3푼4리(449타수 150안타) 48홈런 104타점 101득점 104볼넷 135삼진 출루율 .465 장타율 .726 OPS 1.191을 기록 중인 저지는 AL 홈런·타점·출루율·장타율·OPS 1위, 타율·볼넷 2위, 득점 3위, 안타 6위에 올라있다.
홈런뿐만 아니라 타율도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352)에 2위를 달리고 있는 게 눈에 띈다. 양키스 에이스 투수 게릿 콜도 “리그를 둘러보면 타율이 높은 선수는 번트 안타가 내야 안타가 상당히 많다. 그런 점에서 저지는 매우 인상적이다. 타율이 3할3푼4리인데 올 시즌 내야 안타가 하나도 없고, 거의 2루타나 홈런이었다”고 놀라워했다
저지의 이 같은 활약은 4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 대단하다. 저지는 “난 매일 같은 일을 하며 일관성을 유지하고, 내 스윙을 반복하려 노력할 뿐이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한다. 우리 팀에는 내 앞에서 후안 소토가 치고, 오스틴 웰스가 뒤에 있다. 이들이 잘 치고 있으니 내가 해야 할 일이 간단해졌다”고 앞뒤 타순에서 도와주는 동료들에게 고마워했다.
2년 만에 AL MVP 수상도 유력하다. 만약 오타니가 지난겨울 NL 다저스로 이적하지 않았더라면 저지에게 막혀 MVP를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오타니도 올해 125경기 타율 2할9푼1리(495타수 144안타) 39홈런 88타점 96득점 69볼넷 128삼진 출루율 .378 장타율 .610 OPS .988로 활약하며 NL 홈런·득점·장타율·OPS 1위에 올라있다. 도루도 39개로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 40홈런-40도루 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지만 AL에 남아 저지와 같은 리그였다면 MVP는 언감생심이었다.
오타니는 2022년 LA 에인절스 시절에도 투수로 28경기(166이닝)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 탈삼진 219개를, 타자로 157경기 타율 2할7푼3리(586타수 160안타) 34홈런 95타점 OPS .875를 기록하며 역대급 투타겸업 활약을 했지만 저지에 밀려 AL MVP 2위에 만족했다. 그해 저지는 157경기 타율 3할1푼1리(570타수 177안타) 62홈런 111볼넷 131타점 133득점 출루율 .425 장타율 .686 OPS 1.111을 기록하며 AL 홈런·타점·득점·볼넷·출루율·장타율·OPS 1위를 휩쓸었다
저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회초 시즌 48호 홈런을 터뜨렸다.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투수 개빈 윌리엄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온 시속 91.6마일(147.4km)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측 담장 넘겼다. 시속 104.6마일(168.3km)로 날아가 비거리 360피트, 발사각 32도로 측정됐다. 양키스의 6-0 승리를 이끈 선제 결승 솔로포였다.
전날(22일) 멀티포 포함 지난 21일부터 3경기 연속 넘긴 저지의 시즌 48호포.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AL) 2위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37개)와 격차를 11개로 크게 벌리면서 1위를 굳혔다.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39개)보다도 9개를 더 많이 쳤다.
산술적으로 60홈런까지 가능한 페이스. 2022년 62홈런으로 AL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우며 몬스터 시즌을 보냈는데 2년 만에 또 60홈런을 기대케 한다.
통산 423홈런을 기록 중인 양키스 팀 동료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저지를 보며 감탄했다. ‘MLB.com’에 따르면 스탠튼은 “다른 차원에 있는 것 같다. 지난 5주 동안 저지는 비현실적이었다. 앞으로 5주도 그럴 것이다”며 “저지는 매일 밤 우리를 놀라게 한다. 그가 우리 편이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홈런만 많이 치는 게 아니다. 이날까지 시즌 126경기 타율 3할3푼4리(449타수 150안타) 48홈런 104타점 101득점 104볼넷 135삼진 출루율 .465 장타율 .726 OPS 1.191을 기록 중인 저지는 AL 홈런·타점·출루율·장타율·OPS 1위, 타율·볼넷 2위, 득점 3위, 안타 6위에 올라있다.
홈런뿐만 아니라 타율도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352)에 2위를 달리고 있는 게 눈에 띈다. 양키스 에이스 투수 게릿 콜도 “리그를 둘러보면 타율이 높은 선수는 번트 안타가 내야 안타가 상당히 많다. 그런 점에서 저지는 매우 인상적이다. 타율이 3할3푼4리인데 올 시즌 내야 안타가 하나도 없고, 거의 2루타나 홈런이었다”고 놀라워했다
저지의 이 같은 활약은 4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 대단하다. 저지는 “난 매일 같은 일을 하며 일관성을 유지하고, 내 스윙을 반복하려 노력할 뿐이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한다. 우리 팀에는 내 앞에서 후안 소토가 치고, 오스틴 웰스가 뒤에 있다. 이들이 잘 치고 있으니 내가 해야 할 일이 간단해졌다”고 앞뒤 타순에서 도와주는 동료들에게 고마워했다.
2년 만에 AL MVP 수상도 유력하다. 만약 오타니가 지난겨울 NL 다저스로 이적하지 않았더라면 저지에게 막혀 MVP를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오타니도 올해 125경기 타율 2할9푼1리(495타수 144안타) 39홈런 88타점 96득점 69볼넷 128삼진 출루율 .378 장타율 .610 OPS .988로 활약하며 NL 홈런·득점·장타율·OPS 1위에 올라있다. 도루도 39개로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 40홈런-40도루 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지만 AL에 남아 저지와 같은 리그였다면 MVP는 언감생심이었다.
오타니는 2022년 LA 에인절스 시절에도 투수로 28경기(166이닝)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 탈삼진 219개를, 타자로 157경기 타율 2할7푼3리(586타수 160안타) 34홈런 95타점 OPS .875를 기록하며 역대급 투타겸업 활약을 했지만 저지에 밀려 AL MVP 2위에 만족했다. 그해 저지는 157경기 타율 3할1푼1리(570타수 177안타) 62홈런 111볼넷 131타점 133득점 출루율 .425 장타율 .686 OPS 1.111을 기록하며 AL 홈런·타점·득점·볼넷·출루율·장타율·OPS 1위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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