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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부터 혹평 세례…SON, 재계약은 커녕 옵션도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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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장털자 레벨
2024-08-21 13:03 1,15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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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개막전부터 부진했다. 계약 마지막 시즌이라 그 어느 때보다 활약상이 중요한데 출발이 불안하다. 이대로면 재계약은 커녕 1년 연장 옵션이 실행될지 조차 미지수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각)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 무기력한 모습을 노출하며 팀의 1대1 무승부를 지켜봤다.

영국 언론 'HITC'는 '1라운드에서 별다른 이변도 없었고 결과도 간단했지만 승격팀 레스터시티가 토트넘과 무승부를 거둔 결과는 놀라움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출신 축구전문가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과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패배의 주범으로 주목했다.

오하라는 "토트넘은 전반전에 충분히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후반전은 실망스러웠고 손흥민은 불충분했다. 로메로도 완전히 엉망이었다"고 지적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경기 초반 솔란케에게 좋은 크로스를 보냈다. 빛나는 순간이 몇 차례 있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보이지 않았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다른 매체 '90min'은 '손흥민은 몇 차례 엉뚱한 터치로 좋은 기회를 무산시켰다'고 날을 세웠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후반전을 잘 시작했다고 생각했다. 처음 15분 동안은 우리가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골문 앞에서 낭비적이었다. 우리는 충분히 결단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스 안팎에서 침착함이 부족했다"며 공격진에게 책임을 물었다.

포스테코글루는 "축구 경기에서 상대가 한 차례 올라가 득점하는 것은 항상 위험한 일이다.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상대가 기세를 탔다. 우리는 평정심을 잃었다. 오늘처럼 계속 기회를 놓친다면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런데 아직도 재계약에 대한 소식은 조용하다.

2023~2024시즌이 시작했을 때만 해도 손흥민이 대형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예측이 파다했다. 하지만 해가 바뀌면서 그런 이야기는 쏙 들어갔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 또한 잠잠하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마이키 무어, 양민혁, 윌슨 오도베르 등 10대 윙어를 3명이나 영입했다. 손흥민과의 미래는 불투명하게 방치하며 같은 포지션에 젊은 선수들을 대거 수혈했다. 손흥민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석해도 무리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재계약은 커녕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 조차 실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첫 경기일 뿐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이나 풋몹 등 통계전문사이트는 손흥민에게 각각 7.2점과 7.3점을 부여하며 무난하게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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