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마침내 2024년 첫 승! 어깨 수술 후 11개월 만의 감격…오타니 36호포 '지원사격'→LAD 4연승 질주
분석의신
2024-08-1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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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36·LA 다저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후 4경기 만에 마침내 승리투수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30)는 홈런포로 지원사격을 했다.
LA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4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날 다저스는 커쇼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지난달 2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던 그는 이날 게임 전까지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38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삼진을 하나도 잡지 못하면서 7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절치부심한 커쇼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는 1회 브라이스 투랑-잭슨 추리오-개럿 미첼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선두타자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2루타와 개리 산체스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리스 호스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동시에 스타트를 끊었던 2루 주자 콘트레라스가 포수 윌 스미스의 송구에 걸려 아웃돼 이닝이 끝났다.
커쇼는 3회 삼진 2개를 포함해 다시 한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5회까지 실점 없이 밀워키 타선을 잘 잡아냈다. 5회에는 안타와 투수 보크, 볼넷으로 1아웃에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해 고비를 넘겼다.
몇 차례 위기에서도 잘 던지던 커쇼는 4-0으로 앞서던 6회 말 첫 실점을 기록했다. 1아웃을 잡은 후 추리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미첼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후 투구 수가 83개가 되자 다저스 벤치는 커쇼를 내리고 조 켈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켈리가 콘트레라스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커쇼의 자책점이 한 점 올라갔다.
그래도 켈리가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냈고, 이어 올라온 알렉스 베시아(7회)-마이클 코펙(8회)-대니얼 허드슨(9회)이 무실점으로 막아내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도 힘을 보탰다. 2개월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무키 베츠가 3회 초 선제 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제대로 복귀 신고를 했다. 이어 5회 초에는 오타니가 타구 속도 107마일(약 172.2km)의 좌중월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4-0으로 앞서나갔다. 2점 차로 쫓긴 후 7회 초에는 오타니가 볼넷으로 나간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베츠가 적시타를 터트려 달아났다.
이날 커쇼는 5⅔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복귀 후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했고, 피안타는 오히려 제일 적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9.6마일(약 144.2km)로 시즌 평균(90.2마일)보다 낮았지만 관록으로 이를 이겨냈다. 그가 승리투수가 된 건 지난해 9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만 통산 210승과 2944탈삼진을 잡으며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한 커쇼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았다. 오프시즌 보장 500만 달러(약 68억 원), 최대 1200만 달러(약 163억 원)의 1년 계약을 맺은 그는 재활에 매달렸고 7월 말 드디어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했다. 그리고 4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홈런과 도루를 하나씩 추가한 오타니는 36홈런-33도루가 됐다. 아직 팀이 43경기가 남은 만큼 오타니는 40-40 클럽도 유력한 상황이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는 1988년 호세 칸세코부터 지난해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까지 5명의 선수가 40-40을 기록했는데, 아시아 선수는 전무했다.
LA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4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날 다저스는 커쇼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지난달 2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던 그는 이날 게임 전까지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38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삼진을 하나도 잡지 못하면서 7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절치부심한 커쇼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는 1회 브라이스 투랑-잭슨 추리오-개럿 미첼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선두타자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2루타와 개리 산체스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리스 호스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동시에 스타트를 끊었던 2루 주자 콘트레라스가 포수 윌 스미스의 송구에 걸려 아웃돼 이닝이 끝났다.
커쇼는 3회 삼진 2개를 포함해 다시 한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5회까지 실점 없이 밀워키 타선을 잘 잡아냈다. 5회에는 안타와 투수 보크, 볼넷으로 1아웃에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해 고비를 넘겼다.
몇 차례 위기에서도 잘 던지던 커쇼는 4-0으로 앞서던 6회 말 첫 실점을 기록했다. 1아웃을 잡은 후 추리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미첼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후 투구 수가 83개가 되자 다저스 벤치는 커쇼를 내리고 조 켈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켈리가 콘트레라스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커쇼의 자책점이 한 점 올라갔다.
그래도 켈리가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냈고, 이어 올라온 알렉스 베시아(7회)-마이클 코펙(8회)-대니얼 허드슨(9회)이 무실점으로 막아내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도 힘을 보탰다. 2개월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무키 베츠가 3회 초 선제 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제대로 복귀 신고를 했다. 이어 5회 초에는 오타니가 타구 속도 107마일(약 172.2km)의 좌중월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4-0으로 앞서나갔다. 2점 차로 쫓긴 후 7회 초에는 오타니가 볼넷으로 나간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베츠가 적시타를 터트려 달아났다.
이날 커쇼는 5⅔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복귀 후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했고, 피안타는 오히려 제일 적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9.6마일(약 144.2km)로 시즌 평균(90.2마일)보다 낮았지만 관록으로 이를 이겨냈다. 그가 승리투수가 된 건 지난해 9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만 통산 210승과 2944탈삼진을 잡으며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한 커쇼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았다. 오프시즌 보장 500만 달러(약 68억 원), 최대 1200만 달러(약 163억 원)의 1년 계약을 맺은 그는 재활에 매달렸고 7월 말 드디어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했다. 그리고 4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홈런과 도루를 하나씩 추가한 오타니는 36홈런-33도루가 됐다. 아직 팀이 43경기가 남은 만큼 오타니는 40-40 클럽도 유력한 상황이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는 1988년 호세 칸세코부터 지난해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까지 5명의 선수가 40-40을 기록했는데, 아시아 선수는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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