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분 독일 동점골 → 119분 스페인 결승골' 개최국 최초 8강 탈락…스페인, 독일 잡고 준결승 진출
미네속타
2024-07-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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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간의 맞대결 답게 연장 혈투가 펼쳐졌다. 결국 스페인이 개최국 독일을 무너뜨리고 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스페인은 6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에서 독일을 2-1로 제압했다. 두 대회 연속 4강에 오른 스페인은 유로 2012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나갔다.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알바로 모라타를 최전방에 두고 니코 윌리엄스, 라민 야말이 좌우에 섰다. 2선에는 파비안 루이스, 로드리, 페드리로 구성됐고, 포백은 마르크 쿠쿠렐라, 에므리크 라포르테, 로빈 르 노르망, 다니 카르바할이 섰다. 골문은 우나이 시몬이 지켰다.
독일도 카이 하베르츠를 중심으로 자말 무시알라, 일카이 귄도안, 르로이 사네, 토니 크로스, 엠레 잔, 다비드 라움, 요나단 타, 안토니오 뤼디거, 조슈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로 선발진을 꾸렸다.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승부를 예고하듯이 시작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킥오프 4분 만에 페드리가 크로스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다. 꽤 큰 통증을 호소한 페드리는 결국 다시 뛰지 못하고 8분 다니 올모와 교체됐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스페인이 점차 주도권을 살려나갔다. 전반 11분 윌리엄스의 슈팅이 날카로웠고, 14분 야말의 프리킥도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 루이스의 슈팅도 독일을 위협했다.
독일도 점차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전반 35분 하베르츠의 슈팅이 스페인의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공방전 속에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양팀 모두 하프타임 정비에 신경썼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스페인은 나초 페르난데스를 투입했고, 독일도 플로리안 비르츠, 로베르트 안드리히를 교체 카드로 사용했다.
후반 역시 스페인이 초반 기세를 주도했다. 후반 2분 모라타가 터닝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7분 야말의 패스를 받은 올모가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노이어 골키퍼를 뚫어냈다.
홈팬들 앞에서 다급해진 독일은 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와 니클라스 퓔크루크를 넣으면서 창에 힘을 줬다. 독일이 라인을 올리기 시작하자 스페인은 굳히려고 애를 썼다. 야말을 불러들이고 전방에서 압박이 좋은 페란 토레스를 넣었다.
만회골에 열을 올리던 독일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안드리히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거나 퓔크루크의 한방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36분 무시알라의 슈팅은 옆그물만 흔들었다.
어느덧 정규시간 끝이 다가왔다. 패배가 임박해 보였던 독일이 기사회생했다. 후반 44분 미텔슈타트가 올려준 크로스를 키미히가 머리로 떨궜고,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비르츠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독일의 기가 살았다. 연장이 더욱 팽팽하게 흘러갔다. 연장 전반 미켈 오야르사발의 슈팅이 날카롭자 독일도 비르츠로 응수했다. 연장 후반까지 1-1이 유지되던 때 스페인이 극장골을 터뜨렸다. 연장 후반이 끝나기 1분 전 미켈 메리노가 올모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120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페인은 경기 종료 직전 카르바할이 무시알라를 막는 과정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하긴 했지만 남은 시간이 짧아 무리없이 2-1 승리를 완성했다. 4강에 오른 스페인은 오는 10일 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유로 1996 우승 이후 안방에서 모처럼 정상 탈환을 노렸던 독일은 8강에서 일찍 짐을 싸게 됐다. 유로 역사상 개최국이 8강에서 탈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은 6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에서 독일을 2-1로 제압했다. 두 대회 연속 4강에 오른 스페인은 유로 2012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나갔다.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알바로 모라타를 최전방에 두고 니코 윌리엄스, 라민 야말이 좌우에 섰다. 2선에는 파비안 루이스, 로드리, 페드리로 구성됐고, 포백은 마르크 쿠쿠렐라, 에므리크 라포르테, 로빈 르 노르망, 다니 카르바할이 섰다. 골문은 우나이 시몬이 지켰다.
독일도 카이 하베르츠를 중심으로 자말 무시알라, 일카이 귄도안, 르로이 사네, 토니 크로스, 엠레 잔, 다비드 라움, 요나단 타, 안토니오 뤼디거, 조슈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로 선발진을 꾸렸다.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승부를 예고하듯이 시작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킥오프 4분 만에 페드리가 크로스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다. 꽤 큰 통증을 호소한 페드리는 결국 다시 뛰지 못하고 8분 다니 올모와 교체됐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스페인이 점차 주도권을 살려나갔다. 전반 11분 윌리엄스의 슈팅이 날카로웠고, 14분 야말의 프리킥도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 루이스의 슈팅도 독일을 위협했다.
독일도 점차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전반 35분 하베르츠의 슈팅이 스페인의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공방전 속에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양팀 모두 하프타임 정비에 신경썼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스페인은 나초 페르난데스를 투입했고, 독일도 플로리안 비르츠, 로베르트 안드리히를 교체 카드로 사용했다.
후반 역시 스페인이 초반 기세를 주도했다. 후반 2분 모라타가 터닝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7분 야말의 패스를 받은 올모가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노이어 골키퍼를 뚫어냈다.
홈팬들 앞에서 다급해진 독일은 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와 니클라스 퓔크루크를 넣으면서 창에 힘을 줬다. 독일이 라인을 올리기 시작하자 스페인은 굳히려고 애를 썼다. 야말을 불러들이고 전방에서 압박이 좋은 페란 토레스를 넣었다.
만회골에 열을 올리던 독일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안드리히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거나 퓔크루크의 한방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36분 무시알라의 슈팅은 옆그물만 흔들었다.
어느덧 정규시간 끝이 다가왔다. 패배가 임박해 보였던 독일이 기사회생했다. 후반 44분 미텔슈타트가 올려준 크로스를 키미히가 머리로 떨궜고,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비르츠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독일의 기가 살았다. 연장이 더욱 팽팽하게 흘러갔다. 연장 전반 미켈 오야르사발의 슈팅이 날카롭자 독일도 비르츠로 응수했다. 연장 후반까지 1-1이 유지되던 때 스페인이 극장골을 터뜨렸다. 연장 후반이 끝나기 1분 전 미켈 메리노가 올모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120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페인은 경기 종료 직전 카르바할이 무시알라를 막는 과정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하긴 했지만 남은 시간이 짧아 무리없이 2-1 승리를 완성했다. 4강에 오른 스페인은 오는 10일 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유로 1996 우승 이후 안방에서 모처럼 정상 탈환을 노렸던 독일은 8강에서 일찍 짐을 싸게 됐다. 유로 역사상 개최국이 8강에서 탈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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