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왜 1억 달러 평가받나…'번트에도 전력질주→6G 안타' 플레이 하나로 증명했다
해축도사
2024-06-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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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봐도 열을 안다고 했다.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틀 연속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펫코 파크를 뜨겁게 달궜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4 메이저리그 야구(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3으로 유지했다.
최근 김하성의 타격감은 약간 주춤한 상태다. 23일 밀워키전 멀티히트 후 다시 경기당 안타 하나를 치는 데 급급한 모습이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좌완 D.J.허츠를 상대로 2회 말 첫 타석에서 초구를 건드려 2루수 뜬 공에 그쳤고, 3회 말 1사 1, 2루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 말 바뀐 투수 우완 제이콥 반스를 상대로도 시속 95마일(약 152.9㎞) 이상의 빠른 공에 대응하지 못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끝내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의도한 것이 아닌 최선을 다한 결과에 따른 보상이었다. 샌디에이고가 4-0으로 앞선 8회 말 무사 1, 2루에서 김하성은 우완 태너 레이니를 상대로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다. 타구는 시속 28.5마일(약 45.9㎞)로 느리게 흘러 투수 오른쪽으로 향했고 그 공을 잡은 레이니는 갈팡질팡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뒤도 보지 않고 그저 1루를 향해 달렸다. 레이니는 다소 여유있게 1루를 향해 던졌으나, 1루심은 김하성의 발이 빨랐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뒤이어 카일 히가시오카가 만루포를 쏘아올리면서 김하성은 홈까지 밟았다.
전날(26일)과 비슷한 장면이었다. 26일 샌디에이고가 5-4로 앞선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딜런 플로로의 5구째 싱커를 건드려 3루수 방면 느린 땅볼 타구를 만들어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기대타율이 0.240밖에 지나지 않는 타구였으나, 김하성은 끝까지 1루까지 전력 질주해 내야 안타로 만들었다.
타율 0.223에도 왜 여전히 김하성이 1억 달러(약 1387억 원) 평가를 받고 숱한 트레이드 루머에도 샌디에이고가 내놓지 않는지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매 타석 공을 오래 지켜보고(타석당 투구 수 4.18개·ML 전체 19위), 어떤 타구든 달려들길 주저하지 않는다. 가끔씩 터지는 장타는 하위 타순에서의 그를 무시하지 못하게 한다.
사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27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83경기 타율 0.223, 10홈런 37타점 43득점 15도루, 출루율 0.333 장타율 0.385 OPS 0.718을 마크 중이다. 올 시즌 후 FA를 선언할 것이 유력한 김하성으로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성적. 지난 1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샌디에이고를 담당하고 있는 데니스 린 기자는 "김하성과 재계약을 맺으려면 9자리 숫자(1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김하성의 성적과 몸값을 비관하는 움직임을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조그만 활약에도 김하성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추켜세우는 이야기가 더 나온다. 대표적으로 지난 2일 김하성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뒤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김하성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공을 강하게 치고 있다. 그가 (홈으로) 들어오는 장면은 정말 보기 아름다운 일"이라고 칭찬을 남겼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딜런 시즈의 7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히가시오카의 만루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6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으로 워싱턴을 8-5로 제압했다. 스윕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44승 4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4 메이저리그 야구(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3으로 유지했다.
최근 김하성의 타격감은 약간 주춤한 상태다. 23일 밀워키전 멀티히트 후 다시 경기당 안타 하나를 치는 데 급급한 모습이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좌완 D.J.허츠를 상대로 2회 말 첫 타석에서 초구를 건드려 2루수 뜬 공에 그쳤고, 3회 말 1사 1, 2루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 말 바뀐 투수 우완 제이콥 반스를 상대로도 시속 95마일(약 152.9㎞) 이상의 빠른 공에 대응하지 못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끝내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의도한 것이 아닌 최선을 다한 결과에 따른 보상이었다. 샌디에이고가 4-0으로 앞선 8회 말 무사 1, 2루에서 김하성은 우완 태너 레이니를 상대로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다. 타구는 시속 28.5마일(약 45.9㎞)로 느리게 흘러 투수 오른쪽으로 향했고 그 공을 잡은 레이니는 갈팡질팡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뒤도 보지 않고 그저 1루를 향해 달렸다. 레이니는 다소 여유있게 1루를 향해 던졌으나, 1루심은 김하성의 발이 빨랐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뒤이어 카일 히가시오카가 만루포를 쏘아올리면서 김하성은 홈까지 밟았다.
전날(26일)과 비슷한 장면이었다. 26일 샌디에이고가 5-4로 앞선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딜런 플로로의 5구째 싱커를 건드려 3루수 방면 느린 땅볼 타구를 만들어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기대타율이 0.240밖에 지나지 않는 타구였으나, 김하성은 끝까지 1루까지 전력 질주해 내야 안타로 만들었다.
타율 0.223에도 왜 여전히 김하성이 1억 달러(약 1387억 원) 평가를 받고 숱한 트레이드 루머에도 샌디에이고가 내놓지 않는지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매 타석 공을 오래 지켜보고(타석당 투구 수 4.18개·ML 전체 19위), 어떤 타구든 달려들길 주저하지 않는다. 가끔씩 터지는 장타는 하위 타순에서의 그를 무시하지 못하게 한다.
사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27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83경기 타율 0.223, 10홈런 37타점 43득점 15도루, 출루율 0.333 장타율 0.385 OPS 0.718을 마크 중이다. 올 시즌 후 FA를 선언할 것이 유력한 김하성으로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성적. 지난 1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샌디에이고를 담당하고 있는 데니스 린 기자는 "김하성과 재계약을 맺으려면 9자리 숫자(1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김하성의 성적과 몸값을 비관하는 움직임을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조그만 활약에도 김하성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추켜세우는 이야기가 더 나온다. 대표적으로 지난 2일 김하성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뒤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김하성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공을 강하게 치고 있다. 그가 (홈으로) 들어오는 장면은 정말 보기 아름다운 일"이라고 칭찬을 남겼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딜런 시즈의 7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히가시오카의 만루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6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으로 워싱턴을 8-5로 제압했다. 스윕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44승 4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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