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의 시대는 끝났다…스페인에게 완벽히 무너진 중원의 지휘자
바로쌀려나
2024-06-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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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스페인에게 완패를 당했다. 크로아티아의 캡틴이자 '중원의 지휘자' 루카 모드리치(39)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다. 모드리치의 시대가 저물었음을 확인하는 경기였다.
크로아티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페인과의 맞대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유로 2024 첫 경기서 완패를 당한 크로아티아는 B조 최하위로 밀려났다. 조별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스페인은 승점 3점을 기록하며 B조 선두로 올라섰다.
B조는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다. '무적함대' 스페인과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2022 카타르월드컵 4강 진출팀 크로아티아를 비롯해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복병' 알바니아가 한 조로 묶였다. 알바니아를 제외하면 세 국가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들이다.
특히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격돌은 중원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맨체스터 시티의 후방 빌드업 핵심인 로드리와 지난 10년간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힌 모드리치의 대결이었다. 모드리치가 만 39세에 접어들었지만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노익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뚜껑을 열자 스페인이 크로아티아를 압도했다. 압박과 중원의 간격, 빌드업 체계 모두 스페인이 완벽했고 크로아티아는 엉성했다. 물론 크로아티아는 전반 10분 이후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모드리치가 최후방까지 내려와 공격 전개를 펼친 덕분이었다.
그러나 스페인은 곧바로 다시 강한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찾았다. 이어 전반 29분 알바로 모라타, 전반 32분 파비안 루이스, 전반 추가시간 다니엘 카르바할의 연속골을 통해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모드리치는 정교한 패스와 뛰어난 탈압박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려고 했지만 전성기 때의 활동량, 패스 정확도와 거리가 있었다. 크로아티아를 한 단계 위로 끌어올리던 모드리치의 모습이 전혀 아니었다.
결국 즐라트코 다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후반 20분 모드리치를 빼고 마리오 피샬리치를 투입했다. 이미 기울어진 스페인전에서 모드리치를 일찍 제외해 그의 체력을 아껴주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모드리치가 부진했던 것도 교체의 큰 이유였다. 그만큼 이날 모드리치의 경기력은 그의 명성과 어울리지 않았다.
유로 2012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이던 스페인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던 모드리치.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 2022 카타르월드컵 4강을 이끌며 조국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 모드리치와 함께했을 때, 크로아티아는 '언더독'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명백하게 크로아티아가 스페인에게 밀렸다. 모드리치의 영향력은 미미했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모드리치의 마법은 더 이상 없었다. 이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인 크로아티아다
크로아티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페인과의 맞대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유로 2024 첫 경기서 완패를 당한 크로아티아는 B조 최하위로 밀려났다. 조별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스페인은 승점 3점을 기록하며 B조 선두로 올라섰다.
B조는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다. '무적함대' 스페인과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2022 카타르월드컵 4강 진출팀 크로아티아를 비롯해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복병' 알바니아가 한 조로 묶였다. 알바니아를 제외하면 세 국가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들이다.
특히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격돌은 중원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맨체스터 시티의 후방 빌드업 핵심인 로드리와 지난 10년간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힌 모드리치의 대결이었다. 모드리치가 만 39세에 접어들었지만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노익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뚜껑을 열자 스페인이 크로아티아를 압도했다. 압박과 중원의 간격, 빌드업 체계 모두 스페인이 완벽했고 크로아티아는 엉성했다. 물론 크로아티아는 전반 10분 이후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모드리치가 최후방까지 내려와 공격 전개를 펼친 덕분이었다.
그러나 스페인은 곧바로 다시 강한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찾았다. 이어 전반 29분 알바로 모라타, 전반 32분 파비안 루이스, 전반 추가시간 다니엘 카르바할의 연속골을 통해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모드리치는 정교한 패스와 뛰어난 탈압박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려고 했지만 전성기 때의 활동량, 패스 정확도와 거리가 있었다. 크로아티아를 한 단계 위로 끌어올리던 모드리치의 모습이 전혀 아니었다.
결국 즐라트코 다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후반 20분 모드리치를 빼고 마리오 피샬리치를 투입했다. 이미 기울어진 스페인전에서 모드리치를 일찍 제외해 그의 체력을 아껴주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모드리치가 부진했던 것도 교체의 큰 이유였다. 그만큼 이날 모드리치의 경기력은 그의 명성과 어울리지 않았다.
유로 2012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이던 스페인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던 모드리치.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 2022 카타르월드컵 4강을 이끌며 조국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 모드리치와 함께했을 때, 크로아티아는 '언더독'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명백하게 크로아티아가 스페인에게 밀렸다. 모드리치의 영향력은 미미했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모드리치의 마법은 더 이상 없었다. 이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인 크로아티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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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배가좋아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