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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추하다…PSG, 음바페에게 1194억 원어치 급여와 보너스 미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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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6 13:42 1,19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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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이 마지막까지 킬리안 음바페와 대립각을 세운다.

6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PSG는 음바페에게 아직도 보너스와 2024년 임금 2개월치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음바페와 PSG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았다. 음바페는 지난 4일 레알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했다. 레알에서 받는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4억 원)에 계약 보너스만 1억 5,000만 유로(약 2,238억 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PSG에서 받던 급여보다는 낮은 수준의 주급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PSG에서는 슈퍼스타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음바페에게 PSG 생활이 마냥 행복하지는 않았다. 음바페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레알 이적을 시도했는데,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나서 이적을 만류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자국 최고 선수를 프랑스 리그에 남기고 싶었던 프랑스의 의중과 월드컵 최고 스타를 카타르 소유 구단에 남기고 싶었던 카타르의 의중이 맞아떨어졌다.

2023-2024시즌에는 음바페가 반격했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은 건 물론, PSG가 1군 훈련 제외라는 초강수를 둬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만약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하지 않았다면 정말로 1년 내내 경기를 뛰지 못할 수도 있었다.
음바페는 레알 이적에 행복한 심경을 내비치며 PSG의 만행을 폭로했다. "정말 다행이다. 행복이 내 얼굴에 피어올랐다. 이번 시즌은 예년에 비해 훨씬 덜 뛰었고 모두가 그 이유를 알고 있다"며 "PSG는 내가 구단에서 뛰지 못할 거라고 면전에서 폭력적으로 말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가 나를 구했다. 그들이 없었다면 다시는 경기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했을 것"이라며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을 비롯한 PSG 수뇌부가 본인에게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PSG는 즉각 반발했다. AFP 통신을 통해 "알켈라이피 회장은 단 한 번도 선수단과 관련한 결정을 내린 적이 없다. 심지어 엔리케 감독도 그렇게 이야기했다"며 음바페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음바페와 PSG가 진실 공방에 휩싸인 가운데 PSG는 음바페에게 잔여 급료와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고 있어 해당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SPN'에 따르면 PSG가 음바페에게 지불하지 않고 있는 급여와 보너스 총합은 8,000만 유로(약 1,194억 원)에 달한다. PSG는 음바페를 배은망덕하게 여겨 해당 금액을 건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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