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데즈의 쾌투를 앞세워 4연승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크리스티안 하비어(2승 1패 4.01)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12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1.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하비어는 역시 원정에서 약한 투수라는걸 새삼스레 입증한 바 있다. 작년 오클랜드 상대로 원정에서 5이닝을 잘 막았음을 고려한다면 절대적 강점을 가진 홈에서의 투구는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브룩스를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한번 가라앉은 타격감이 올라오질 못하고 있는 중이다. 확실히 최근의 휴스턴은 장타가 터져줘야 경기가 풀리는 타입으로 볼수 있을듯. 세스 마르티네즈가 혼자서 2이닝을 막아내면서 세이브를 거둔건 불펜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4연패로 이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조이 에스테스(1승 1.8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12일 시애틀 원정에서 5이닝 2안타 5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에스테스는 기대 이상의 제구력으로 잘 버텨준바 있다. 그러나 배럴 비율과 타구 허용 속도를 감안한다면 지난 경기는 운이 대단히 좋았다는 말 외엔 하기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발데즈의 투구에 막히면서 2안타 완봉패를 당한 오클랜드의 타선은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 도통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결정적일때 나온 3개의 병살타가 너무나도 컸다. 그나마 불펜의 1이닝 무실점 정도가 위안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애런 브룩스는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결국 발데즈가 발데즈 해버렸다. 가라앉은 오클랜드의 타격감은 살아나기가 쉽지 않을듯. 물론 휴스턴이 전날 브룩스 공략에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직전 경기의 에스테스는 정말 운이 좋은 편이었고 그 운이 연속으로 나오긴 어렵다. 선발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 승리
핸디 : 휴스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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