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의 끝내기 안타로 연승에 성공한 KT는 육청명(1패 4.40)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28일 SSG 원정에서 3.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육청명은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무너져버린바 있다. 그래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다는 점은 육청명에겐 도움이 될수 있을듯. 비록 전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키움의 투수진 상대로 박병호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KT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게 아쉽다. 특히 문성현 공략 실패는 반성해야 할 부분일듯. 그래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박영현을 쓸수 없다는 제약이 생겼다.
변상권의 잘못된 수비가 연패로 이어진 키움은 하영민(3승 1패 5.34)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8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3.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하영민은 연패 스토퍼와 어울리지 않는 투구가 나온바 있다. 4월 14일 KT와 홈 경기에서도 4.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는건 여러모로 불안함을 야기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쿠에바스 상대로 터진 송성문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키움의 타선은 한번 가라앉으면 계속 가라앉는 문제가 다시금 터져버린 상황이다. 원정에서 반등이 쉽지 않을듯. 마지막을 막지 못한 김동혁은 역시 볼넷이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듯 하다.
엄청난 투수전의 결과는 결국 KT의 끝내기 승리였다. 그리고 이 점이 현재 양 팀의 힘 차이라고 할수 있을듯. 육청명은 홈에서 5이닝은 잘 책임져 줄수 있는 투수인 반면 하영민은 선발로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결국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승패 : KT 승리
핸디 : 키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